[일은 무엇인가] 1. 일은 정신 수양이다? (feat. 이나모리 가즈오)

"노동의 진짜 의미는 자기가 맡은 일을 달성하고 실적을 내는 것 뿐만 아니라 개인의 내면을 완성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의 신 이즈모리 가즈오가 독일 영사와 나누던 대화 중 독일 영사가 그에게 했던 말이다. 흔히 우리는 일을 하는 이유를 돈을 벌어야 한다거나 대출을 갚고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이 말에 반대할 수 없지만 우리는 왜 일하는가 대해 고민해 봐야 한다.

남태평양 뉴브리튼섬에 사는 부족은 일을 통해서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을 사랑한다. 그들은 일을 하는 것이 생존을 위한 양식을 얻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인격수양'에 대한 최고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열심히 일하는 것이 삶의 미덕이며 열심히 일하면 마음도 성장한다.' 고 믿고 단순한 마음으로 살기 때문에 일하는 것이 고역이라는 개념은 그들에게 없다. 그들에게 일의 성과가 높은 사람은 인격이 높은 사람으로 치부되며 그것이 노동의 결실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워라벨과 욜로의 삶을 중시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안정과 마음의 평화가 먼저이며 노는 것에 더 에너지를 소비한다. 그러나 반대로 사회 전체적으로 우울감은 급속도로 높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비관적인 피드백을 늘어 놓는다. 이럴 때 일수록 이즈모리 가즈오의 일에 대한 신념과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매진하다보면 조금 더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즈모리 가즈오의 책 [왜 일하는 가] 에 대한 소감.

 

왜 일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