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줘도 고생 따위는 하고 싶지 않아요!"
[일은 무엇인가] 1. 일은 정신 수양이다? (feat. 이나모리 가즈오)
"노동의 진짜 의미는 자기가 맡은 일을 달성하고 실적을 내는 것 뿐만 아니라 개인의 내면을 완성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경영의 신 이즈모리 가즈오가 독일 영사와 나누던 대화 중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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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겪는 젊은 시절
일본 정부의 요청으로 일본항공 JAL을 구제한 교세라의 창업주인 이나모리 가즈오. 젊은 시절의 그는 성실을 요구하는 아버지에 대한 반감으로 고생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했다고 한다. 여느 젊은 이들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렇게 놀랍지 않다. 그러나 삶은 게으른 우리를 그냥 놔두지 않는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도, 글을 쓰는 본인도 매일 게으름과 싸운다.
삶의 전환점
그에게도 젊음의 특권(?)인 게으름과 삶의 회피 대신 성실과 몰입으로 가는 계기가 있었다. 그의 교수님 추천으로 겨우 들어간 작은 회사에서 그는 절망이었다. 나태해진 동료들과 기회를 잡아 회사를 떠나는 입사 동기들. 그도 극심한 불경기속에서 퇴사하기는 두려웠지만 앞이 캄캄한 회사에 남는 것은 더 두려웠다.
그의 회사 동기와 함께 일본 자위대에 입학 허가를 받았지만 그의 친형의 반대로 (그의 형은 입학절차인 호적등본을 보내주지 않았다. 어려운 시기에 참고 견디지는 못할 망정 포기할 생각만 하는 동생을 혼내면서) 모두가 떠난 후 홀로 작은 회사에 남을 수 밖에 없었다. 오갈 곳 없는 패잔병 신세로 전락한 그는 그때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는 환경에서 그가 생각해 낼 수 있는 옵션은 거의 없었다. 눈 앞의 놓여진 일 외에는.
몰입의 시작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을 때 단 한가지 가장 중요한 것을 남기고 다 포기한 젊은 이나모리. 그때부터 일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그것 밖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숙식을 해결하거나, 사비를 털어서 세라믹 연구를 이어 나갔다. 그러던 중 미친듯한 몰입의 결과로 회사의 큰 매출을 담당하는 세라믹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고, 그 몰입의 순간들이 지금의 그 당시 교세라를 창업하고 대기업으로 일궈온 큰 힘이 되었다.
현대 시대의 교훈
2025년 지금 우리 시대는 ai와 sns를 통해 일은 한다. 이런 도구들이 있다고 해서 일에 대한 몰입이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것은 해내겠다는 몰입이고, 이런 마음가짐이야 말로 큰 성공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는 이나모리 가즈오와 같은 현인들에게 아직도 배울 것이 많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책 [왜 일하는 가] 에 대한 소감.
- 저자
- 이나모리 가즈오
- 출판
- 다산북스
- 출판일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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