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적 사고는 우리를
스스로의 감옥에
가둔다
-프리드리히 니체
앤디 워홀의 강박증
앤디 워홀은 팝아트의 선구자이자 수집광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쓸모없는 물건을 사 모으고 정리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사용했습니다. 5층짜리 대저택에 살았지만, 쌓아둔 물건 때문에 방 두 개만 사용했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방에는 다 싸여 있는 물건을 가득했다고 합니다. 이는 저장강박증 즉 ADHD와 관련이 있습니다.
저장강박증은 무엇인가?
저장강박증은 쓸모없거나 가치 없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거나 수집하는 증상입니다. 물건을 대하는 사고방식이:
- 언젠가 필요할 것
- 버리기 아깝다
- 가치 있는 물건이 될 것
등의 생각으로 불안해집니다. 이는 대표적인 저장강박증이며, 물건을 쌓아두는 행동과 생각이 저장강박증적 사고이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생물학적 배경 (누구나 해당될 수 있음)
저장 행위는 생물학적으로 생존과 본능입니다. 동물들이 식량을 저장하듯이, 인간도 위기 상황에서 물건을 사재기하는 행동을 통해 생존을 도모합니다. 이것은 일반적이며 누구든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다고 봅니다.
SNS시대와 스마트폰 그리고 ADHD
지금 사회는 정보가 곧 권력이며 많은 정보를 가지는 것이, 즉 쌓아두는 것이 경쟁에서 살아남거나 알뜰한 쇼핑을 할 수 있는 등의 수단이 됩니다. 다시 보지 않을 이메일을 쌓아두거나 할 일목록을 쌓아두고 진행하지 않는 것도 저장강박증의 일환입니다. 실제 존재하는 물건뿐만 아니라 가상의 인터넷을 통한 데이터도 쌓아 놓고 강박을 느끼고는 합니다.
실제로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정신 행동센터]에서 성인 ADHD크리닉 환자 8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는 ADHD 환자 중 19%가 심각한 저장 강박증이 있는 것을 확인되었습니다. 남녀비율도 같았고, 나머지 81%도 상당한 저장 강박증이었으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연합뉴스: ADHD, 저장 강박증과 연관 있다]
우리가 알 수 있는 부분은 경미한 상태이지만 무언가를 계속 저장하고 아카이브 한다는 것은 가벼운 ADHD와 저장강박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부분은 조용한 ADHD즉 차분한ADHD와도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저장하고 보관하는 것은 조용하고 차분히 진행되어 내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하기 때문입니다. 저장 강박증은 점점 악화된다고 하며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이 신중한 태도로 관찰해야 합니다.
결론
저장 강박증은 ADHD와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으며, 단순히 물건을 모으는 것을 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초기 발견이 중요하며 특히 주변에서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1인가구가 늘어나고 주변에 사람이 없는 분들이 늘어나서 관찰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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